미용실아가씨와 중 1 화장실변태

야동 | 댓글 0 | 조회수 36537
작성일

재수한답시고... 


줄기차게 폐인생활에 전념하던 어느날........ 




늙으신 부모님의 출근하시는 뒷모습을 보고.... 


이 활화산열혈남아 비록 지독한 폐인이지만... 


방황을 끝내고 마음을 다시 잡아야만 했다!! 




눈앞으로 다가 온 수능... 


난 더이상 폐인으로 살 수 없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공부를 해야만 했다. 


펜을 들어야만 했다! 난 바로 마음을 잡았다. 





몇개월만에 펜을 잡았지만... 


난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수능에 접근해갔다. 


무서운 속도로 수능은 나에게 정복되어갔다. 


수능은 진정 내 친구였다. 베스트였으리라... 


난 엄청난 이해력으로 수능의 고난도 문제들을 모두 마스터해나갔다. 




" 아~! 박목월이 청록파 시인이었구나! 목월이 좀 하는데.. 월~!! 목월이!!! 

아~! 동명성왕이 고구려를 세웠구나! 월~! 성왕이 멋진데!! 

성왕이 엄마 아들하나 잘뒀는데~!! " 




난 흔들리던 마음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마음을 어찌나 확실히 꽉 잡았던지... 


마음은 내 츄리닝 자락을 잡고 애원하기에 이르렀다.... 



" 나 좀 놔줘.. 살살 잡어...답답하단 말이야.. 

어우야~ 갑자기 그렇게 꽉 잡는게 어딨냐!! "


 







하지만........ 


폐인이 어디 그 근본이 가겠는가......




어느날 저녁... 


집앞 상가의 미용실에서 우연히 본 어느 미용실 아가씨!! 


그녀를 한번 보고나서, 


몰래 훔쳐보는 극심한 짝사랑에 빠졌고... 


난 당연히 다시 공부를 때려치고 


오히려 전보다 한츰 더 업그레이드 된 폐인이 되었다........ 






그러던 10월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난 그녀를 훔쳐보기 위해 어김없이 집앞 상가를 찾았다. 


자꾸 무턱대고 지나가며 쳐다보면 


치한으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생길까봐, 


쳬계적인 콘티를 짜서 그녀를 훔쳐봤다........ 




그날 프로젝트는....... 


미용실 옆 치킨나라에서 치킨 사러가는 척하면서 


슬쩍 미용실을 지나치며 그녀를 훔쳐보고 


10분 후 다시 지나가며 한번 더 훔쳐보는... 


정말 장대한 프로젝트였다!! 




이 장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앞서, 


극도의 긴장감을 풀기 위해 상가 화장실을 찾았다. 


난 늘 그래왔던 것처럼....... 


깜찍한 자태로 쉬야를 마치고 화장실 밖으로 나가려했다.






그런데!!! 



오오~



문을 열려고 하는 그 순간!! 


문밖 화장실 복도에서 미용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난 미용실을 지나치며 그녀의 목소리를 몇번 들은 적이 있기에 


단번에 그녀임을 알 수 있었다........ 




난 밖으로 못나가고 그녀의 목소리를 떨리는 가슴으로 듣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많이 화가 나 있었다. 


남자 화장실 문은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닫아놔도 밖이 살짝 보였다.


 




문틈으로 조심스레 밖을 살펴보니....... 


그녀는 여자화장실 앞에서 누군가를 혼내고 있었다.


 




그녀 앞엔 중 1정도의 남자애가 서 있었다. 


그앤 그녀에게 무진장 깨지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남자애를 호되게 야단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돌려차기로 싸대기라도 갈길 태세였다. 


소년이 심히 위험해보였다....... 







무슨 일인지 가만히 들어보니...... 


남자애가 여자화장실 호기심에 엿보기하다, 그녀에게 들킨 것 같았다. 


나도 그녀를 먼 발치에서 훔쳐보는 거에 만족해했는데.... 


그저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실실 쪼갰는데... 




그런데!!!! 


이 어린 놈이 감히 나의 그녀를 화장실에서 엿보다니... 


심정같아선 저 변태놈을 아작내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그 순간 그녀의 말에서 내가 심각한 사태에 빠졌음을 직시하게 되었다... 


그녀는 소년을 누군가 명령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변태소년의 얼굴은 문틈으로 언뜻봐도 참 순수해보였다. 


청순함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도무지 변태행위할 얼굴이 아니었다. 




순간 거울을 봤다...... 




그렇다! 


내 얼굴이 딱이었다..........-_-





그녀는 누가 시켰냐고 계속 추궁해댔다. 


그러다 그녀는 종지부를 찍었다. 


남자 화장실에 누구 또 있지라고 소년에게 갑자기 집요하게 물어대는 것이 아닌가!! 


난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화장실안을 둘러 보았다... 




그렇다!!! 


안에는 나 혼자였다........


-_-




이대로 밖으로 나가다 그녀와 마주치면, 


그녀는 분명 날 변태소년의 명령자로 의심할 것이 뻔했다. 


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사면초가에 빠져있었다. 


이 냄새나는 곳을 빨리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분했는지 생각보다 오래 변태소년을 잡아 죽치고 있었다. 


소년에게 변태근절에 대해 침이 튀도록 열변을 토했다. 


웅변 7단은 되보였다. 


변태 소년의 얼굴은 그녀의 침으로 흥건히 젖어갔다.. 


촉촉해보이기까지 했다..... 




아밀라제 파편들은 엣띤 소년의 피부를 사정없이 파괴시키고 있었고.. 


점차 을씨년스럽게 푹 삭아가고 있었다...... 


소년은 예상치 못한 대량 수분 공급에 적잖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연약한 이미지의 그녀의 훈계는 금방 끝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가마솥처럼 뜨겁게 달궈졌다. 


그렇다... 


그녀는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풀리는 스타일이었던 것이었다...-_-





난 서서히 하루종일 수많은 장정들이 선사하고 간 


온갖 종류의 변들의 농락에 


 


점점 의식을 잃어갔다.........


 


 






참고로 이 상가 화장실은 


변기가 고장난 지 몇달이 되도록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변으로 탑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거의 정림사지 5층 석탑 수준이었다. 


두번째 칸 변기는 남산타워 수준이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마다 높아져만 갔다....... 


올려다 보기에도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암튼 그런 연유탓에..... 


정말 왠만한 사람이 아니면 이 상가 화장실을 사용치 않았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이 화장실변기를 사용할 바에 


차라리 길가다 흘리겠다라고 고백한 자도 있었으리라......... 






그렇게 10분 정도가 흘렀다....... 



난 지독한 변과 그렇게 부부처럼 하나가 되어갔다.... 


난 그래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나가다 그녀와 마주치면 난 그녀에게 


변태소년의 명령자로 오해받기에........-_-;;;


 







그런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도 날 긍휼히 여기셨는 지... 


그녀는 기나 긴 열변을 끝내고 변태소년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미용실로 향하는 듯 했다. 


난 조심스레 밖을 살핀 후, 그 빌어먹을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난 쓰러져가는 몸을 이끌고 혼신의 힘을 다해 


상가 밖 저만 치 가고 있는 그 빌어먹을 변태 소년을 뒤따라갔다!!


 




그녀에게 오해 안받고 지나간 건 천만다행이지만... 


녀석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나의 사랑스러운 그녀를 화장실에서 엿보고 


날 변의 향연으로 몰고 간 녀석....!! 


사회 정의를 위해서도 아작을 내야만 했다!! 


난 녀석을 거세게 붙잡았다!! 



이 쓰발놈~!!!!


 







그런데.... 


소년은 많이 울었는 지 아직도 울먹거리고 있는 터였다. 


어린 놈의 우는 얼굴을 보니 순간........ 


마음이 약해졌다... 




난 때리는 건 포기하고 놀이터 벤치에 데리고 가 


말로 타일르는 방향으로 수정해야만 했다... 


난 녀석을 데리고 놀이터로 데려가려고 어깨에 손을 올렸다. 




" 짜식.. 울지마! 임마... 뭘 잘했다고 울어~?!!! 

그 눈물 쪼가리로 너의 그 엄청난 범죄행위가 다 지워질 것 같아?!! " 







그런데!!!! 


그순간 상가 쪽에서 엄청 난 살기가 느껴졌다!! 


난 무의식 중에 상가쪽으로 고갤 돌렸다......... 






오! 이게 왠 일인가....



쓰레기 봉투를 버릴려고 나온 그녀가 


나와 소년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난 처음으로 짝사랑 그녀와 눈을 맞추고 있었다... 


그녀는 싸늘한 표정으로 상가안으로 들어 가 버렸고... 


난 그렇게 한참을 소년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서 있었다......... 






난 지금도 그때 그녀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저 새끼가 두목이고만...!! 


....이라고 말하는 듯한 그녀의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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